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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진단

청소년의 문제행동에 대한 접근
17.04.15
admin

인간의 모든 문제행동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지, 단순한 \'아동 청소년 중심적이냐, 아니면 환경 중심적이냐\' 라는 이분법적 상태로 나눌 수 없는 것이다. 인간은 환경을 지배하기도 하고, 환경에 지배를 당하기도 한다. 지배한다는 것은 자기중심적이요, 지배를 당한다는 것은 환경 중심적이다.


 


인간의 행위에서 그 행위를 실행에 옮기느냐, 아니냐를 결정짓는 것은 행위자의 확신과 의지에 달린 것이지, 행위의 동기가 \'내적귀인이다, 외적귀인이다\'라고 단정 지어서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내적 귀인과 외적 귀인의 관계는 상보성의 관계에서 볼 때 어느 쪽의 비중이 더 큰가에 대해 말할 수 있을 뿐이다.


 


인간은 각 개인별로 고유의 특질과 개성을 지니고 있다. 동일한 물리적 환경 내에서도 일어나는 행동이 누구에겐 문제행동이 되고, 누구에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이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각 개인의 능력에 따라 동일한 환경을 극복해 나가 더 나은 환경으로 바꾸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주어진 환경에 억눌려 지배를 당한 채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아동 청소년의 행동을 결정짓는 것은 어린 시절 부모의 양육 방식과, 주어진 환경의 상호 연관성 속에서 형성된 기질에 달려 있다. 물론 유전적인 기질도 개인별로 모두 다르다,


문제 행동의 개입을 청소년 중심적이냐, 환경 중심적이냐를 논하기 전에 문제행동의 본질을 먼저 규명한 다음에 행동을 일으킨 원인을 내적 귀인인가, 외적 귀인인지를 명확하게 밝힌 후에 문제행동 해결을 위한 개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외적 귀인인 동일한 환경 중심적 개입에서도 개인별 편차가 있듯이, 내적 귀인인 청소년 중심적 개입에도 개인별 편차가 큰 변수로 작용하여 문제 행동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로써 문제 행동을 단순한 흑백논리인 이분법적 사고로 판단을 할 것이 아니라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문제 행동이 일어났음을 알고 비중이 큰 쪽에 먼저 개입한 후에 나머지 부분을 해결해 나가는 변증법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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